조프리의 방송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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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시 찾아온 콜린성두드러기 + 수포, 운동으로 땀 빼기

쪼스타 2020. 8. 15. 11:51

장마철 습한 날씨와 함께 콜린성두드러기가 찾아왔다. 4년 전 처음 나타나 고친 이후 이렇게 심하게 올라온 건 처음이다. 내가 생각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건 면역력 저하로 몸의 기능이 고장났다는 생각이다.

 

나타나기 전 내 몸상태는 이러했다.

 

1. 면역력 저하

- 자주 누워 있고

- 무거운 핸드폰을 계속 들고, 오랜 시간 쳐다봤고

- 엄마가 잘못될까봐 매일 불안 속에서 지냈다. 심장이 약해졌다는 느낌, 조이는 느낌

 

2. 운동

- 운동은 저녁마다 깔짝깔짝 했었으나 숨 차고 땀 엄청 흘리는 운동은 안 한 지 오래 됨

 

3. 날씨

- 코로나로 예민해 외출, 움직임이 적었다.

- 역대급 장마 기간, 매우 습했다.

 

나의 콜린성두드러기 증상

★일단 나는 일반 사람들과 모양새가 다르다. 다른 사람들은 정상 피부 위에 올라오는 거라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사라지지만 나는 사라지지 않는다ㅜ 이유는 내 피부가 정상 피부가 아니기 때문이다(자가면역질환 화폐상습진을 심하게 겪었던 피부)

 

투명한 수포, 하얀 피지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결국 이게 터지고 아물면서 피부가 회복된다.

 

 

따가움 : 2016년 처음 발생했을 때 화폐상습진이 온몸에 퍼져 있었고 그 위에 콜린성두드러기가 올라왔다. 그래서 나는 남들처럼 따가움을 못 느꼈다.

 

허나 2020년 7월 올해는 달랐다. 노트북을 하기 위해 앉거나, 운동해서 땀 흘리기 직전까지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팔 전체에 올라왔다. 땀 나기 시작하면 따가움은 사라지고.

 

손등, 손가락에 수포가 올라오는 한포진도 어쨌든 비슷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몸의 기능을 다시 회복해야 그리고 유지해야 재발이 없을 것이다.

 

건강은 항상 잃고 나서 후회한다. 깨달은 순간 회복하는데 이미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ㅠ

 

왼쪽 손등에 화폐상습진도 올라왔다.

이게 8월 4일 사진인데 8월 15일인 지금도 아직 같은 자리에 있다. 다음주에 학원을 가야 하는데 걱정이 크다. 피부는 겉으로 드러나는 거라 스트레스가 정말 크다.

 

 

또 피부질환 있는 분들은 예민하신 분들이 꽤 있을 거다. 진물을 찝찝해 하고 통증이나 가려움에도 취약하고. 나도 엄청 예민하다ㅜ

 

무릎에도 난 화폐상습진. 예전에 세타필 크림으로 보습을 해주다가 요즘은 습해서 그냥 놔둔다.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다.

 

허나 분명히 낫을 거라는 거(멘탈 관리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정신 건강을 잘 챙겨야 피부 회복도 빠른 것 같다.)

 

8월 7일 사진. 전체적으로 많이 퍼졌다. 붉은 기도 많이 보이고~

 

피부는 합쳐지는 걸 좋아한다. 퍼질대로 퍼져야 나중에 한꺼번에 아물기 시작한다.

 

8월 15일 오늘 사진. 붉은 부위가 많이 거메졌다. 밤에 긴팔을 입어야 하는지, 반팔을 입어야 하는지도 고민스럽지만 그냥 자연스러운 게 좋은 것 같다.

 

잘 때 긁기는 긁지만 그만큼 정상 피부에 가까워진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내가 콜린성두드러기 피부질환 극복을 위해 하고 있는 노력

- 운동해서 땀 빼기

1. 스트레칭, 플랭크 등으로 열 올려주기

2. 실내자전거 천천히 타기

3. 실내자전거 빠르게 탔다가 느리게 탔다가 반복

*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운동 효과, 땀이 더 잘 난다.

(아이돌 노래, 유튜브 랜덤플레이 댄스 영상 - 퇴경아 약먹자 독일 쾰른)

* 중간중간 물을 마셔줘도 땀이 더 잘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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