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일 수요일, 식큐멘터리 한끼줍쇼에서는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편이 방송됐다. 게스트로 KBS 연예대상 수상자인 김종민, 우주소녀의 성소가 출연했다. 연희동은 조선 초, 정종과 태종이 상왕으로 머물던 연희궁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전 대통령들과 정치, 언론, 기업인들의 거주지로 유명해진 이곳은 높은 담장의 주택과 옛 주택가의 모습이 공존하는 동네이기도 하다. 상암에서 171번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네 사람. 연희맛로에 들어섰다. 이 길은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과 카페가 밀집해 있는 연희동의 핫 플레이스다. 또한 리틀 차이나타운이라고 불릴 만큼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집이 많다. 길을 가던 도중 우연치 않게 중식대가 이연복을 만난다. 철물점에 가는 길이었던 셰프는 예고에서 다음회 출연을 알렸다. 중국말은 잘하지만 한국말은 서툰 성소. 벨을 눌러 설명을 하는데 약간은 어눌한 한국말이 더 귀여웠습니다. 결국 호동과 성소는 대만 며느리가 사는 집에 들어가 푸짐하게 한 끼 얻어 먹습니다. 가업이 무역업인 이집은 엄청 화목해 보였습니다. 우럭탕이 맛있다고 말하는 성소. 호동은 낙지볶음을 맛있다며 잘 먹습니다. 경규와 종민은 우연히 아이오아이 전소미의 집에 들릅니다. 식사는 못했지만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소미 아빠 매튜 도우마와 아내분을 만났습니다. 두 분이 햄버거도 챙겨주시고 아주 유쾌해 보이셨습니다. 밝디 밝은 소미의 피는 못 속이나봅니다. 이경규와 김종민이 성공한 곳은 때마침 집들이 음식을 한상 가득 차린 집이었습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연구실의 학생들. 주인 되시는 분의 요리 솜씨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테이크, 토마토 가래떡 파스타, 리코타 샐러드, 호두 스프레드, 참치 스프레드, 라이스칩, 통밀스낵, 봉골레 스파게티까지 최고였습니다. 경규와 종민은 입이 호강하고 가는 듯 합니다. 결혼하신지는 3년 차 되셨고 남편분도 한끼줍쇼팬이셔서 전화 연결도 했습니다. 한편 공부를 계속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있는 듯한 학생들. 굳이 당장의 취직이 아니더라도 다들 멋지게 한 걸음씩 전진하시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네 분 모두 올 한 해 좋은 일 가득하셨으면 합니다. 다음주 한끼줍쇼는 능동에서 진행되고 이연복, 최현석 셰프가 밥동무로 함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