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프리의 방송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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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진작가 <아무튼 출근>에 출연한 20살 중앙대 사진학과 백건우

쪼스타 2020. 8. 14. 19:10

지난 8월 10일(월), MBC 예능 <아무튼 출근> 2부가 방송됐습니다. 이날은 1. 러닝 전도사 안정은, 2. 자동차 전문 사진작가 백건우, 3. 거제도 최연소 해녀 진소희, 4. 헤어 디자이너 이성규가 출연했습니다.

네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연결시킨 '덕업일치(=덕질과 일의 일치)'의 표본이었습니다.

 

출연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백건우군. 건우군은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해 모형을 수집했고, 그걸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다 진짜 자동차가 찍고 싶어졌고 고등학생이 차를 사거나 운전할 수 없었기에 인터넷 커뮤니티에 촬영 모집 글을 올렸습니다.

 

스튜디오의 패널들처럼 '나는 스무살 때, 고등학생 때 뭐 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일찌감치 좋아하는 일을 현실화시킨 건우군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백건우(01년생, 20살)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1학년

 

- 자동차 커뮤니티 개인 차주들 작업

-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

- 카메라 회사의 장비 지원

 

로드뷰를 활용하다

건우군은 고등학생 때부터 스마트폰 로드뷰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했습니다. 이유는 자동차 촬영할 곳을 탐방하기 위함이었는데요. 학생 신분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곡차곡 해 온 건우군이 정말 멋졌습니다.

 

 

일단 차가 들어가고 빠져나갈 수 있는 곳이라면 모두가 건우군의 도화지가 되어주었습니다. 계속 시도하고 다니다 보면 사진 실력이 늘 수 밖에 없겠죠?

 

맥라렌 720S 스파이더 촬영

방송에서 건우군이 촬영한 스포츠카예요. 색상, 디자인 정말 예쁘죠?♥ 건우군도 정말 몰아 보고 싶었던 차라고 해요.

 

방송에 나온 맥라렌 720S 스파이더의 가격은 4억 후반대입니다. 건우군이 이제껏 작업했던 차 중 가장 비싼 건 34억이라고 하니 헉-!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죠?

 

 

 

운전을 할 수 없는 고등학생 때는 비싼 외제차들이 학교 정문 앞에 대기하다가 픽업해 가는 드라마 같은 일도 빈번했고요ㅎㅎ

 

셔터는 신중하게 누르는 편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에 재학 중인 건우군. 셔터를 많이 누르기보단 한 장 한 장 신중하게 찍는 편이라고 해요. 작업하는 옆모습이 지코를 닮은 것 같은데 저만 그렇게 느낀 거 아니겠죠?ㅎㅎ 지코도 작업할 때 정말 멋있잖아요?(우리 다같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해봅시다! 누가 반할지 모르잖아요?ㅜㅋ)

 

카메라는 스트랩을 보면 니콘 D850을 쓰는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후보정 후 퇴근은 새벽 3시

행복했던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을 위해 저녁 시간을 반납한 건우군. 업체와 약속했던 일이기에 보정까지 깔끔하게 해서 넘겨줘야 하겠죠? 건우군의 수입은 제일 적었을 땐 한 달에 20만 원, 가장 비쌌던 페이는 일주일에 200만 원이었다고 해요.

 

페이 협상, 늦게까지 하는 작업 등 힘든 부분도 분명 있지만 좋아하는 일을 즐기는 건우군의 열정 만큼은 변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아무튼 출근>에 출연한 자동차 전문 사진작가

백건우 인스타그램 @cuttergun

촬영한 사진이 실린 맥라렌 인스타그램 @mclaren_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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